조의금 봉투 쓰는 법

삶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지식도 있지만, 특히 경조사와 관련된 지식은 잘 알지 못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회초년생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례식 조의금 액수와 기본적인 장례 예절에 대해 정리해드릴려고 합니다.

봉투 선택

색상

조의금 봉투는 일반적으로 흰색이나 검은색을 사용합니다. 흰색은 순수함을, 검은색은 슬픔을 상징합니다.

크기

돈을 넣기에 적절한 크기의 봉투를 선택합니다. 너무 작거나 큰 봉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봉투 앞면 작성

상단

"조의(弔儀)" 또는 "근조(謹弔)"라고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고인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중앙

"부의(賻儀)"를 쓰기도 합니다. 이는 장례식에서 사용하는 표준 표현입니다.

하단

조의를 표하는 사람의 이름을 작성합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 가족 일동" 또는 "홍길동" 등으로 작성합니다.

봉투 뒷면 작성

좌측 하단

봉투 뒷면의 좌측 하단에는 발신자의 이름과 소속(회사명 또는 단체명)을 적습니다. 이는 유가족이 나중에 답례할 때 도움이 됩니다. 이름은 가장 왼쪽에, 소속은 그 오른편에 조금 작게 작성합니다.

추가 조의 문구

특별히 전하고 싶은 조의 문구가 있다면 뒷면의 우측 중앙에 간략하게 적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은 문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돈 준비하기

돈 정리

돈은 깨끗하고 구겨지지 않은 상태로 준비합니다. 가능하면 새 돈을 사용합니다. 이는 고인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함입니다.

돈 방향

돈을 넣을 때는 인물이 그려진 면이 위쪽을 향하도록 정리합니다. 이는 받는 사람이 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입니다.

봉투에 돈 넣기

돈 넣기

돈을 봉투에 넣고, 봉투를 깔끔하게 접습니다. 봉투를 완전히 밀봉하지는 않습니다. 일부 봉투에는 밀봉할 수 있는 스티커가 함께 제공되기도 합니다.

조의금 금액

홀수 금액

조의금은 보통 홀수 금액으로 넣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는 홀수가 양을 상징하고, 짝수는 음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3만원, 5만원, 10만원 등으로 넣으며, 친밀한 경우 10만원 이상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금액 예시

친밀도와 관계에 따라 금액을 조정합니다. 예로부터 홀수를 길한 숫자라고 생각하여 장례식, 결혼식과 같은 경조사에는 금액을 홀수 단위로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홉수를 의미하는 9를 제외하고 3만원부터 5, 7 등 홀수 및 10, 15, 20만원 등 단위를 맞춰 내시면 됩니다.

조의금 봉투 작성 예시

참고사항

장례식장 제공 봉투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입구 데스크에 봉투가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장례식장에서 제공하는 봉투를 사용해도 됩니다. 장례식장에서 제공하는 봉투를 사용할 때는 미리 이름과 소속을 적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예의

봉투를 전달할 때는 두 손으로 정중하게 전달합니다. 고인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장례식장에서는 소란스럽게 행동하지 않고 조용히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하는 법

장례식장에서 절을 할 때는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 여자는 왼손을 위로 올리며 절을 합니다. 절은 2번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주에게 인사를 하고 봉투를 건네고, 빈소 영정사진 앞에서 절을 합니다.

조의금 분실 방지

조의금을 전달할 때는 상주가 있을 때 직접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의금 봉투를 부의함에 넣을 때는 반드시 상주가 볼 수 있도록 하고, 분실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조의금 전달 시기와 방법

방문 시기

조의금을 전달할 때는 보통 장례식 첫날이나 발인 전날에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시기는 유가족이 가장 많은 위로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전달 방법

조의금은 보통 분향소 입장 전후로 부의함에 넣는 것이 예의입니다. 부득이하게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애도의 메시지와 함께 계좌로 전달해도 괜찮습니다. 유가족의 계좌 정보를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봉투 접기

봉투를 접을 때는 노잣돈을 쓰라는 의미에서 봉투 입구를 접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봉투를 깔끔하게 접어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조의금 봉투에 적는 문구 예시

전통 문구

봉투 앞면에는 "부의(賻儀)", "근조(謹弔)", "조의(弔儀)", "전의(奠儀)" 등의 문구를 한자로 적습니다. 이는 고인을 기리며 슬픔을 나타내는 전통적인 표현입니다.

현대적 문구

최근에는 한글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와 같은 현대적인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고인과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소속과 이름

봉투 뒷면에 발신자의 소속과 이름을 적습니다. 소속은 회사명이나 단체명을 적고, 이름은 세로로 적습니다. 이는 유가족이 누가 조의금을 보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